방송인 김미화가 이른바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
KBS내부문서를 공개하고 KBS를 상대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19일 오전 10시께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의 명예훼손 고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미화는 이날
“지난 두 주 동안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봤지만 KBS가 고소를 할 정도로 억울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었다”며
“저 뿐만 아니라 후배 연기자들이 앞으로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고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김미화가 KBS 블랙리스트 발언 관련해 영등포 경찰서 출두에 앞서 19일 오전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80년대 쓰리랑 부부로 60% 시청률을 올리고
KBS 구성원들이 반대할 때 동료 개그맨, 피디, 작가들과 개그콘서트를 만든 그는
“후배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출연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제가 KBS에 출연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있느냐)
물어볼 수 있는 권리는 있다고 생각했다”며
트위터에 글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KBS에 대해
그는 “KBS 임원 여러분, 저에게 예의를 갖추어달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미화는 “노조에서 문제제기한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 때문에 일종의 기피인물이 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비참한 심경을 담아
하소연 했더니 여러 통로를 통해 저에게 으름장을 놓고 곧바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며 “트위터에 올린 개인적인 푸념이 죄가 된다면 기꺼이 수갑을 차겠지만
이번 명예훼손 송사로 야기되는 사회적 혼란에 대한 책임은 KBS임원에게 있다”고
분명히 했다.
오전 11시 영등포 경찰서로 출두 예정인 김미화는
“고소당하는 것이 처음이라 무척 떨리고 서럽다”며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코미디언을 슬프게 하는 사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BS 구성원들이 반대할 때 동료 개그맨, 피디, 작가들과 개그콘서트를 만든 그는
“후배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출연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제가 KBS에 출연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있느냐)
물어볼 수 있는 권리는 있다고 생각했다”며
트위터에 글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KBS에 대해
그는 “KBS 임원 여러분, 저에게 예의를 갖추어달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미화는 “노조에서 문제제기한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 때문에 일종의 기피인물이 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비참한 심경을 담아
하소연 했더니 여러 통로를 통해 저에게 으름장을 놓고 곧바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며 “트위터에 올린 개인적인 푸념이 죄가 된다면 기꺼이 수갑을 차겠지만
이번 명예훼손 송사로 야기되는 사회적 혼란에 대한 책임은 KBS임원에게 있다”고
분명히 했다.
오전 11시 영등포 경찰서로 출두 예정인 김미화는
“고소당하는 것이 처음이라 무척 떨리고 서럽다”며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코미디언을 슬프게 하는 사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방송인 김미화가 KBS 블랙리스트 발언 관련해 영등포 경찰서 출두에 앞서 19일 오전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로 인해 기피인물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문서를 보여주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KBS 블랙리스트 발언 관련해 영등포 경찰서 출두에 앞서 19일 오전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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